후쿠오카 아침식사 완벽 가이드: 하카타역 맛집 2곳 (일포르노델미뇽, 멘타이코 토스트) & 아침 여행지 추천

 후쿠오카 여행의 아침, 낯선 도시에서 상쾌한 하루를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되시나요? ☀️ 대부분의 쇼핑몰이나 식당이 10시, 11시에 문을 여는 탓에, 이른 아침의 후쿠오카는 유난히 고요하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아침형 여행자'를 위한 보석 같은 장소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교통의 중심지인 하카타역 근처에는 이른 시간부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맛집들이 있습니다. 갓 구운 빵 냄새가 진동하는 빵집부터, 후쿠오카의 명물인 '명란(멘타이코)'을 활용한 특별한 토스트까지!

이 글에서는 후쿠오카의 아침을 든든하고 향기롭게 열어줄 하카타역 근처 아침 맛집 2곳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아침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와 추가 맛집 정보까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 1. 하카타역을 홀리는 마성의 향기: 일포르노델미뇽 (il FORNO del MIGNON)

하카타역을 이용해 본 사람이라면, JR역 입구 근처에서 풍겨오는 달콤하고 고소한 버터 냄새를 그냥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냄새의 근원지를 따라가면 언제나 긴 줄이 늘어선 작은 빵집, 바로 '일포르노델미뇽'을 만나게 됩니다.

  • 시그니처 메뉴: 갓 구운 미니 크루아상 🥐

  • 특징: 이곳은 후쿠오카의 '빵지순례' 1순위로 꼽히는 곳으로,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열어 출근하는 현지인들과 여행객들의 아침을 책임집니다. 100g 단위(보통 3~4개)로 판매하며, 1개씩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맛의 종류: 플레인(기본), 초콜릿, 고구마(이모) 맛이 있으며, 세 가지 맛을 섞어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특히 초코 크루아상은 진한 초콜릿이 속까지 배어 있어 당 충전에 최고입니다.

  • 꿀팁: 💡 아침 피크 시간대에는 대기 줄이 길 수 있지만, 오전 9시쯤 방문하면 비교적 여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는 팁이 있습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므로, 기차를 타기 전이나 호텔로 돌아가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 2. 후쿠오카 감성 브런치: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 하카타 (Bread Espresso &)

하카타역에서 조금 걸어 나오면,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맛있는 빵으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 '브레드 에스프레소 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도쿄 오모테산도의 유명 베이커리 '빵과 에스프레소와(パンとエスプレッソと)'의 후쿠오카 지점입니다.

  • 오픈 시간: 아침 8시부터 문을 열어, 여유로운 아침 식사가 가능합니다.

  • 추천 메뉴: 단연 명란(멘타이코) 토스트 세트입니다. ☕️

  • 특징: 이 카페의 시그니처인 두툼하고 부드러운 식빵 '무(ムー)' 위에 후쿠오카의 명물인 짭조름하고 고소한 명란 마요 소스를 듬뿍 올려 구워냅니다. 겉바속촉 식빵과 명란의 조화는 후쿠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아침을 선사합니다.

  • 분위기: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속에서 즐기는 커피와 토스트는 여행의 아침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아침 세트 메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빵과 파니니, 프렌치토스트 등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 (보충) 빵이 아쉽다면? 든든한 후쿠오카의 아침 대안

빵보다는 밥이나 면이 당기는 아침이라면, 24시간 운영하거나 아침 일찍 문을 여는 식당을 찾아보세요.

  • 24시간 라멘 (이치란 / 하카타 잇코샤 등) 🍥 '아사라(朝ラー)' 즉 '아침 라멘'은 후쿠오카 현지인들에게도 익숙한 문화입니다. 돈코츠 라멘의 본고장답게, 24시간 운영하는 라멘 가게들이 많습니다. 텐진에 위치한 '이치란 본점'은 24시간 내내 문을 열며, 하카타역 인근의 '하카타 잇코샤 총본점' 등도 아침 일찍(혹은 24시) 문을 엽니다. 전날의 피로를 뜨끈하고 진한 국물로 풀어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 규동 체인점 (요시노야, 마츠야 등) 🍚 저렴하고 빠르며 든든하게 일본 가정식 아침을 먹고 싶다면 24시간 규동 체인점이 정답입니다. 규동(소고기 덮밥)뿐만 아니라, 아침에는 생선구이, 낫토, 계란, 미소시루가 함께 나오는 '아침 정식(朝定食)'을 500엔 내외의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합니다.

  • 우동 (하카타 우동) 🥢 하카타는 라멘만큼이나 우동으로도 유명합니다. 부드럽고 찰기 없는 면발이 특징인 하카타 우동은 아침 식사로도 부담 없습니다. 하카타역 버스 터미널 지하의 '마키노우동'이나 고풍스러운 '미야케 우동' 등은 아침 일찍부터 현지인들로 붐빕니다. (영업 시작 시간 확인 필수)


🏞️ (보충) 밥 먹고 어디 갈까? 후쿠오카의 아침 산책 명소

든든하게 아침을 먹었다면, 본격적인 여행 일정이 시작되기 전, 고요한 후쿠오카의 아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산책을 떠나보세요.

  • 오호리 공원 (Ohori Park) 🌳 '후쿠오카 시민의 오아시스'라 불리는 오호리 공원은 이른 아침 산책이나 조깅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거대한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으며,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호수의 풍경은 매우 평화롭습니다. 공원 내에 위치한 스타벅스(오전 8시 오픈)에서 호수를 바라보며 모닝커피를 즐기는 것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 야나기바시 연합 시장 (Yanagibashi Rengo Market) 🐟 '하카타의 부엌'이라 불리는 재래시장입니다. 오전 8시경부터 상점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며, 가장 활기찬 시장의 아침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선한 해산물, 명란, 과일, 어묵 등을 구경하고, 시장 내 작은 식당에서 간단한 해산물 덮밥이나 스시로 아침을 해결하는 것도 현지인처럼 여행하는 방법입니다.

  • 구시다 신사 (Kushida Shrine) ⛩️ 하카타의 총 수호신을 모시는 곳으로, 1년 내내 참배객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신사 경내는 24시간 개방되어 있어 이른 아침에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으로 붐비는 낮 시간과 달리, 아침의 신사는 매우 고요하고 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조용히 산책하며 여행의 안녕을 기원하기 좋습니다.


후쿠오카 아침 여행 Q&A

Q1. 하카타역 말고 텐진 근처 아침 맛집은 없나요?

A1. 🏙️ 물론 있습니다. 텐진에는 24시간 운영하는 '이치란 본점'이 가장 유명하며, '텐진 코어'나 '파르코' 같은 쇼핑몰 지하의 카페들도 비교적 일찍(9시~10시) 문을 엽니다. 또한, 앞서 언급한 '오호리 공원'이 텐진에서 더 가깝기 때문에 공원 근처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2. 호텔 조식을 신청 안 했는데, 일본 가정식(和食) 아침 식사를 하고 싶어요.

A2. 🇯🇵 가장 쉽고 저렴한 방법은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같은 규동 체인점의 '아침 정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생선구이나 낫토, 계란 등 든든한 백반이 제공됩니다. 조금 더 고급스러운 아침을 원하신다면, '하카타 멘타이 중(元祖博多めんたい重)'이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니, 명란 덮밥으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Q3. '일포르노델미뇽' 줄이 너무 길면 어떡하죠?

A3. 🏃‍♂️ 해당 빵집은 테이크아웃 전문이라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듭니다. 하지만 시간이 정 없다면, 하카타역 내 '하카타 한큐 백화점' 지하 식품관이나 역 내 다른 베이커리(TRANDOR 등)에도 맛있는 빵이 많으니 대안으로 고려해 보세요. 하지만 '미니 크루아상'의 맛은 독보적이니, 5~10분 정도는 기다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여행의 시작은 '아침'입니다

후쿠오카에서의 이른 아침은 여행자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하카타역에서 풍겨오는 고소한 크루아상 냄새, 짭조름한 명란 토스트의 감칠맛, 그리고 고요한 공원에서의 산책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여서, 남들보다 한발 앞서 후쿠오카의 진짜 아침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