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여행] 마루코마 온센 료칸 셔틀 예약 팁 & 시코츠호에서 삿포로 가는 법 완벽 정리 (뚜벅이 필수)

 

📖 이야기: 눈 내리는 호수, 그리고 돌아가는 길의 걱정

삿포로 여행 3일 차, 민지와 성민 커플은 꿈에 그리던 '마루코마 온센 료칸'으로 향했습니다. 신비로운 푸른 빛을 띠는 시코츠호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비탕(秘湯)으로 유명하죠. 뚜벅이 여행자인 두 사람은 신치토세 공항에서 시코츠호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료칸에서 보내주는 송영 버스를 타고 무사히 체크인까지 마쳤습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설경과 호수의 절경에 감탄하며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던 중, 문득 성민이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민지야, 근데 우리 내일 나갈 때는 어떻게 하지? 들어올 때 셔틀은 한국에서 메일로 예약했는데, 나가는 셔틀은 예약 페이지가 없던데..."

민지도 아차 싶었습니다. 공홈을 아무리 뒤져봐도 '마루코마 온센 → 시코츠호 버스 터미널'로 가는 예약 버튼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혹시라도 셔틀을 못 타서 비싼 택시를 타야 하는 건 아닌지, 삿포로 시내 일정에 늦는 건 아닌지 불안감이 엄습해 왔습니다.

온천을 즐기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찝찝했던 두 사람. 과연 이들은 무사히 셔틀을 예약하고 삿포로 시내까지 도착할 수 있을까요? 뚜벅이 여행자들의 가장 큰 고민인 '교통편', 특히 마루코마 온센에서의 체크아웃 후 이동 경로를 완벽하게 파헤쳐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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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루코마 온센 료칸 체크아웃 셔틀 (송영 버스) 예약의 진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들어올 때(Pick-up)와 나갈 때(Drop-off)의 예약 방식은 다릅니다. 많은 분이 공홈에 나가는 셔틀 예약창이 없어 당황하시는데,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시스템입니다.

✅ 체크인할 때 프런트에서 예약하세요!

마루코마 온센에서 시코츠호 버스 터미널로 나가는 셔틀버스는 사전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하며, 현장에서 체크인할 때 혹은 투숙 중에 예약하는 시스템입니다.

  1. 예약 시점: 료칸에 도착해서 체크인 수속을 밟을 때 직원이 "내일 체크아웃 하시고 셔틀 이용하시나요?"라고 묻습니다. 만약 묻지 않는다면 먼저 말씀하시면 됩니다.

  2. 시간 선택: 보통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오전 9시~10시 사이에 운행하는 셔틀 편이 있습니다. (예: 9:20, 10:20 등 계절별 상이). 본인이 타고자 하는 시코츠호 발 공항행 버스 시간표를 고려하여 셔틀 시간을 선택하면 됩니다.

  3. 예약 완료: 직원이 명단에 이름을 적거나 작은 탑승권(티켓)을 줍니다. 이것으로 예약은 끝입니다.

  4. 만석 걱정 NO: 투숙객 전용 셔틀이기 때문에 인원이 많으면 차량을 증차해서라도 다 태워줍니다.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꿀팁: 체크인 시 정신이 없다면 저녁 식사 전이나 식사 후에 프런트에 들러서 이야기해도 충분합니다. 전날 밤까지만 말씀해 두시면 됩니다.


🚍 2. 마루코마 온센에서 삿포로 시내까지 가는 방법 (뚜벅이 루트)

마루코마 온센 료칸에서 삿포로역(스스키노 포함)까지 한 번에 가는 셔틀은 없습니다. 뚜벅이 여행자라면 반드시 [료칸 셔틀 + 노선버스 + JR 기차] 조합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루트를 소개합니다.

📍 1단계: 료칸 셔틀 탑승 (료칸 ➔ 시코츠호 버스 터미널)

  • 앞서 설명한 대로 체크인 시 예약한 시간에 맞춰 로비에서 대기합니다.

  • 차량은 보통 미니버스나 승합차이며, 소요 시간은 약 15분 정도입니다.

  • 내리는 곳은 '시코츠호 버스 터미널'입니다.

📍 2단계: 츄오 버스 탑승 (시코츠호 ➔ 치토세역 또는 남치토세역)

  • 시코츠호 버스 터미널에서 '신치토세 공항행(치토세역 경유)' 츄오 버스(Chuo Bus) 3번 승강장을 찾습니다.

  • 목적지: 삿포로로 가장 빨리 가고 싶다면 'JR 치토세역(Chitose Station)' 혹은 'JR 남치토세역(Minami-Chitose Station)'에서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공항까지 끝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공항 구경을 할 게 아니라면요!)

  • 소요 시간: 약 45분~50분 소요

  • 요금: 약 1,000엔 내외 (IC 카드 사용 가능 여부 확인 필요, 현금 준비 추천)

📍 3단계: JR 기차 환승 (치토세역 ➔ 삿포로역)

  • 버스에서 내려 JR 치토세역으로 들어갑니다.

  • '쾌속 에어포트(Rapid Airport)' 열차를 탑승합니다. 배차 간격이 12분 정도로 매우 자주 있습니다.

  • 소요 시간: 쾌속 기준 약 30분 소요

  • 요금: 자유석 기준 970엔 (지정석 u-seat 이용 시 추가 요금 발생)

  • 삿포로역에 도착하면 지하철을 이용해 스스키노나 오도리 공원 등 숙소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3. 전체 이동 스케줄 예시 (오전 출발 기준)

이해를 돕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오전 체크아웃 시간대 가상의 스케줄을 짜보겠습니다. (버스 시간은 계절/요일마다 변동되므로 반드시 구글 맵이나 츄오 버스 시간표를 재확인하세요.)

구분시간 (예상)내용비고
1. 료칸 출발09:30마루코마 온센 송영 버스 탑승전날 예약 필수
2. 환승 대기09:45시코츠호 터미널 도착 및 대기호수 산책 또는 화장실
3. 버스 출발09:50~10:00츄오 버스(공항행) 탑승출발 시간 확인 필수
4. 버스 하차10:45JR 치토세역 하차공항까지 가지 말고 하차
5. JR 탑승11:00JR 쾌속 에어포트 삿포로행 탑승자주 운행함
6. 최종 도착11:35JR 삿포로역 도착여행 시작!

🌟 핵심 포인트: 시코츠호에서 나가는 버스 배차가 드문 편(하루 4~5회)입니다. 료칸 셔틀 시간은 이 노선버스 시간에 맞춰서 설정되어 있으니, 료칸 직원이 안내해 주는 셔틀 시간을 타면 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질문자님이 궁금해하셨던 부분을 명쾌하게 요약해 드립니다.

Q1. 마루코마 온센 → 시코츠호 셔틀은 어디서 예약하나요?

🏨 체크인 시 프런트에서 하시면 됩니다.

온라인 예약 페이지는 '들어오는 편' 전용입니다. 나가는 편은 투숙객의 체크아웃 일정에 맞춰 현장에서 유동적으로 접수받으므로, 체크인할 때 직원에게 "내일 셔틀버스 부탁합니다"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걱정 말고 가세요!

Q2. 예약 없이도 당일 아침에 셔틀을 탈 수 있나요?

⚠️ 가능은 하지만, 추천하지 않습니다.

료칸 측에서도 차량 배차(작은 차를 쓸지, 큰 버스를 쓸지)를 해야 하므로 인원 파악이 필요합니다. 예약 없이 당일 아침에 갑자기 타겠다고 하면 자리가 꽉 찼을 경우 보조석에 앉거나 다음 차를 기다려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드시 전날 밤까지는 프런트에 말씀해 두세요.

Q3. 시코츠호에서 삿포로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는 없나요?

🚌 '메이토 라이너'라는 리조트 버스가 있긴 합니다.

겨울철 등 특정 성수기에 삿포로역 ↔ 시코츠호 구간을 운행하는 직행버스(유료, 예약 필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운행 기간이 한정적이고 하루 1대 정도라 시간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가장 확실하고 편한 방법은 위에 설명해 드린 [버스 + JR 전철] 환승 루트입니다.

Q4. 눈이 많이 오면 버스가 끊기나요?

❄️ 가능성이 있습니다.

홋카이도, 특히 산속에 있는 시코츠호 주변은 폭설이 내리면 도로가 통제되거나 버스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겨울 여행이라면 비행기 시간이나 다음 일정에 여유를 충분히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버스가 끊기면 료칸 측에서 치토세역까지 가는 택시를 수배해 주기도 하는데 비용이 꽤 비쌉니다 (약 7,000~8,000엔 이상).


📝 마치며

마루코마 온센 료칸은 삿포로 근교에서 가장 원시적인 자연과 온천을 느낄 수 있는 보석 같은 곳입니다. 들어갈 때는 설레지만 나올 때는 교통편 때문에 막막하셨죠?

오늘 정리해 드린 내용을 요약하면 딱 두 가지입니다.

  1. 나가는 셔틀은 료칸 가서 체크인할 때 예약한다.

  2. 삿포로 갈 때는 치토세역에 내려서 기차로 갈아탄다.

이 두 가지만 기억하시면 뚜벅이 여행이라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시코츠호의 환상적인 풍경 속에서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드시고, 조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