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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 민우의 좌충우돌 첫 도쿄 여행기
2026년 2월의 어느 맑은 날, 천안의 한 카페 창가 자리에 앉은 스무 살 민우는 심각한 표정으로 스마트폰을 노려보고 있었다. 생애 첫 일본 여행, 그것도 혼자 떠나는 도쿄 여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테이블 위에는 어머니의 신용카드와 메모지, 그리고 다 식어버린 아메리카노가 놓여 있었다.
"아, 예약자 이름이랑 탑승자 이름이 다른데 이거 되는 건가?"
민우는 항공권 예매 앱을 켜두고 손가락을 허공에 띄운 채 멈춰 있었다. 결제는 엄마 카드로 할 건데, 엄마 휴대전화 인증을 받아야 했다. 그럼 예약자 정보에 엄마 번호를 써야 하나? 혹시 공항 가서
"어? 예약하신 분 안 오셨네요?"
라며 탑승 거부를 당하는 상상을 하니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겨우 결제 버튼을 누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려는 찰나, 이번엔 전자 항공권(E-ticket)이 화면에 떴다. [출발: 서울/인천(ICN) -> 도쿄/나리타(NRT)]
"잠깐, 인천공항이 터미널이 두 개라던데... 난 어디로 가야 하지?"
친구 녀석이 저번에 터미널 잘못 가서 셔틀트레인 타고 뛰다가 비행기 놓칠 뻔했다는 무용담이 떠올랐다. 앱에는 그냥 'ICN'이라고만 적혀 있는 것 같았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터미널 숫자가 보이지 않아 민우는 화면을 확대했다가 축소하기를 반복했다.
호텔 예약은 더 가관이었다. '숙박 투숙객' 이름에 엄마 이름을 적을 뻔했다가 황급히 지웠다.
"결제는 엄마가 해주시지만, 잠은 내가 자는데..."
민우는 중얼거렸다.
가장 큰 걱정은 일본 현지였다. 일본 택시비가 살인적이라는 건 유튜브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전철을 타야 하는데, 도쿄 지하철 노선도는 마치 거미줄 같았다.
"신주쿠에서 시부야까지 얼마지? 표는 어떻게 사? 현금을 얼마나 환전해야 해?"
민우는 머리를 감싸 쥐었다. 설렘으로 시작한 여행 준비가 거대한 퀘스트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때, 여행 고수인 사촌 누나에게 보낸 카톡 답장이 왔다.
"야, 쫄지 마. 여권 이름만 똑같으면 돼. 그리고 구글 맵만 있으면 일본은 다 다닐 수 있어!"
그 짧은 문장 하나에 민우의 막막했던 머릿속 안개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했다. 그래, 하나씩 해결해 보자. 민우는 다시 스마트폰을 집어 들었다.
💡 예약의 핵심은 '탑승자/투숙객 정보'의 정확성입니다
질문자님, 첫 일본 여행 준비로 설렘 반 걱정 반이시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예약하더라도, 실제 이용하는 사람(본인)의 정보만 정확하다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 핵심 해결 솔루션
항공권 예약: 부모님 휴대전화로 인증하고 결제해도 됩니다. 단, [탑승객 정보]에는 반드시 질문자 본인의 여권 영문명과 생년월일을 기재해야 합니다. 연락처는 비상시를 대비해 본인 번호로 적는 것이 좋지만, 예약 진행 자체는 부모님 폰으로 해도 무방합니다.
터미널 확인: 인천공항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은 이용하는 항공사에 따라 나뉩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예약 완료 후 받는 [E-티켓]에 적혀 있는 터미널 번호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호텔 예약: 부모님 카드로 결제해도 됩니다. 하지만 [투숙객 이름(Guest Name)]은 반드시 질문자님의 여권 영문명으로 기재해야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일본 교통비: [구글 지도(Google Maps)] 앱 하나면 해결됩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고 대중교통을 선택하면, 정확한 요금과 소요 시간, 타야 할 플랫폼 번호까지 나옵니다.
📝 각 질문에 대한 상세 가이드
첫 여행에서 실수가 없도록 각 항목을 아주 상세하게 뜯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이것만 읽고 가시면 공항에서 당황할 일은 없습니다.
1. 항공권 예약: 예약자 vs 탑승자 ✈️
항공권 예매 시스템은 크게 '예약자(결제자)'와 '탑승자(여행객)'로 나뉩니다.
예약자(Booker): 돈을 내는 사람입니다. 부모님 휴대전화로 본인 인증을 하고 부모님 카드로 결제하는 것은 100% 가능합니다.
탑승자(Passenger): 비행기에 타는 사람입니다. 여기가 제일 중요합니다.
영문 이름: 여권에 적힌 스펠링과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아야 합니다. (띄어쓰기는 상관없음)
연락처: 예약 안내 문자가 가는 곳입니다. 부모님 번호로 해도 되지만, 현지에서 비행기 지연/결항 알림을 받으려면 본인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이 연동된 번호를 추가 정보에 입력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2. 인천공항 터미널 구분법 (T1 vs T2) 🏢
터미널을 잘못 찾아가면 이동하는 데 20~30분이 걸려 비행기를 놓칠 수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 예약 후 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날아오는 [E-Ticket(전자항공권)] 확인증을 보세요. 거기에
Terminal 1또는Terminal 2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공사 구분 (변동 가능성 있음):
제2터미널 (T2): 대한항공, 진에어,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KLM네덜란드항공 등 (주로 스카이팀)
제1터미널 (T1):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 저가 항공사(피치항공 등)
주의: 공동운항(코드쉐어)편인 경우, 실제로 비행기를 운항하는 항공사의 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티켓에 "Operated by..."라고 적힌 항공사를 기준을 따르세요.
3. 호텔 예약: 부모님 대리 예약 시 주의점 🏨
투숙객 이름: 예약 단계에서 '투숙객 정보' 란이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 본인의 영문 이름을 여권과 동일하게 적으세요. 예약자(결제자)가 부모님 이름이어도 상관없습니다.
바우처(예약확인서): 체크인할 때 프런트 직원은 여권과 예약 내역을 대조합니다. 혹시 모르니 예약 확정서(바우처)를 캡처하거나 출력해 가세요.
결제: '선결제(지금 결제)' 옵션으로 부모님이 미리 돈을 내주시는 게 가장 편합니다. '현장 결제'를 선택하면 본인이 현지에서 엔화나 본인 명의 카드로 내야 합니다.
4. 일본 내 교통비 조회: 구글 맵이 정답 📱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고 환승 시스템이 복잡합니다.
사용법:
구글 지도 앱을 켭니다.
목적지(예: 도쿄 타워)를 입력하고 '경로'를 누릅니다.
대중교통(전철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확인할 정보:
요금:
¥210처럼 정확한 금액이 나옵니다. 이를 보고 교통카드를 얼마나 충전할지 계산할 수 있습니다.플랫폼:
2번 승강장처럼 타는 곳 위치도 알려줍니다.차량:
맨 앞 칸이 덜 붐빈다는 정보까지 줍니다.
교통카드(IC카드): 매번 표를 끊기 귀찮으니, 공항이나 역에서 '스이카(Suica)', '파스모(PASMO)', '이코카(ICOCA)' 중 하나를 구매해서 충전해 다니세요. 한국의 티머니와 똑같습니다. (아이폰 유저라면 애플페이로 지갑 앱에 넣어갈 수도 있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부모님 카드로 호텔을 예약했는데, 체크인할 때 실물 카드를 보여달라고 하나요?
👉 A. 대부분의 경우, 온라인으로 미리 전액 결제(선결제)했다면 검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본인 확인을 위해 요청하는 호텔이 있을 수 있습니다. 걱정되신다면 부모님 카드 앞면 사진을 찍어가시거나, 예약 시 '제3자 결제'임을 메모에 남기면 안전합니다.
Q2. 일본 버스는 한국이랑 타는 법이 다른가요?
👉 A. 네, 지역마다 다릅니다.
도쿄 시내: 앞으로 타서 요금을 먼저 내고(균일가), 뒤로 내립니다.
그 외 지역(교토, 후쿠오카 등): 뒤로 타서 번호표를 뽑고(또는 교통카드를 찍고), 내릴 때 앞으로 내리면서 거리 비례 요금을 냅니다. 구글 지도에 요금 내는 방식까지는 안 나오니 눈치껏 앞사람을 따라 하세요!
Q3. 항공권 영문 이름을 잘못 적었어요. 철자 하나가 틀렸는데 괜찮을까요?
👉 A. 절대 안 됩니다. 여권 정보와 다르면 비행기를 못 탑니다. 발견 즉시 항공사나 여행사에 연락해서 변경해야 합니다. 수수료가 들 수도 있고, 심하면 취소하고 다시 예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4. 환전은 얼마나 해가야 할까요?
👉 A. 교통비와 식비를 미리 계산해 보세요. 구글 지도로 대략적인 하루 교통비를 계산하고, 식비는 한 끼당 1,500엔~2,000엔 정도로 잡으세요. 요즘 일본도 카드 결제가 많이 되지만, 작은 라멘집이나 자판기, 신사 등은 현금만 받으니 하루 5,000엔 정도의 현금은 비상금으로 들고 다니는 게 좋습니다.
Q5. 데이터 로밍은 어떻게 하나요?
👉 A. 혼자 여행이라면 유심(USIM)이나 이심(eSIM)을 추천합니다. 부모님 통신사 로밍을 신청하면 비쌀 수 있습니다. 본인 핸드폰 기종이 최신형이라면 이심(eSIM)을 한국에서 미리 구매해서 QR코드만 찍으면 바로 일본 데이터 사용이 가능합니다. 구글 지도를 계속 봐야 하니 데이터는 필수입니다!